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이 책은 좀 오래된 책이긴 합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했고, 이틀만에 쑥 읽고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게 되었습다.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2015년2월 초판되었고 지은이는 박성혁님입니다  (다산북스)
 
책의 첫 표지에도 나와 있지만 저자는 전라도 깡촌 시골마을에서 자라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 동시 합격자이자,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할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은 저자가 하고싶은 말을 챕터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해줍니다. 

01. 늦었다,  늦었다, 늦지 않았다
02 . 내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기 때문에

03 . 결심하는 순간, '지켜질 결심' 따로 '후회할 결심' 따로 있다

04. 공부는 나를 영혼이 강한 사람으로 단련시킨다

05. 고생 좀 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06 . 다른 사람 말고,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

07 . 마법 같은 집중을 만드는 키워드 '지금, 여기'

08 .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09 . 오늘 하루는 내 인생을 만드는 재료다

10 . '안 되는 이유' 늘어놓지 말고, '되게 할 방법'을 찾아라

11. 배우려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소용없다

12. 아무나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13. 자신보다 내가 '더 나은 삶'을 사는게 소원인 사람

에필로그   믿는다, 나는 믿는다. 나는 너를 믿는다!

 

흔히 나오는 공부 잘했던 사람들의 뻔한말 같은 느낌은 있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뻔한말 같은 느낌은 있지만 몰입해서 한번에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이게게 추천해준 기역이 있습니다. 
 
8년전 쯤에 기억력도 좋고, 책도 좋아하고, 사색도 즐기는, 공부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중학생을 알았다. 그때는 중등학생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만 성적을 산출하던 때라 이친구는 쉽게 점수를 얻는듯 했고, 그래서인지 친구들과의 교우관계에 훨씬 공을 들였습니다. 조금은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성격도 착하고 예의 바른 친구라 더 마음이 쓰인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면 좋겠다는 ...
그래서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소개해 주었고, 고맙게도 책을 다 읽어주었고, 다 읽어보았다고 나에게 인사도 전해 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중학교 이후에는 연락이  안되어서 이후에 상황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중 3 때에 교외 과학대회도 참가하고 수상도 했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습니다.
 
나는 이 책이 꼭 공부가 아니라도 어른들에게도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저의 한줄은 ( 아니 한장은) 본문 195쪽 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사는 법"
 
한 젊은이가 깊은 산속의 지혜로운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노인은 아무 말 없이 미소를 머금고 그를 정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러고는 네 그루의 나무를 가리키며 한번 뽑아보라는 시늉을 했죠....젊은이는 첫째 나무는 쑥, 둘째는 잉차, 셋째는 땀뻘뻘하며 뽑았고, 마지막은 끄덕도 하지 않아서 뽑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제서야 노인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였었습니다. 
'습관이란 나무와도 같다네. 오랜 습관은 깊이 뿌리를 내려 그것을 바꾸기가 어렵지. 흔들리지 않는 인생은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지는 법일세."
 
 40년을 살아본 지금 이말에  더 고개를 끄덕 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린 20대에는 언젠가 짠 하고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찐으로 잘하는 학생이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너무 세상을 아름답게 봐서인지, 철이 없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뭔가 언젠가 짠하고 새로운 뭔가가 생길것 같은 막연한 기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40년을 살아보니. 하루하루를 좋은 습관들로 채워나가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온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습관이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것도, 하루 아침에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이치를 알게 된것 같습니다. 천천히 자신의 하루하루를 다듬어 가며 습관을 만들고, 나쁜 습관들은 멀어지는 연습을 해야 하는것, 그것이 인생을 단단하게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좋은 생각을 하지만.... 저는 오늘도 밥을 먹고, 믹스 커피를 바로 마시는 습관을 즐기고 있지요🤣🤣🤣

 

책에는 더 좋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살고있는 시간에 따라 좋은 부분도 다를꺼란 생각을 합니다.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삶에 치쳐 용기를 얻고 싶을때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